논란의 아스파탐 부작용 제품 총정리

제로 칼로리 음료나 막걸리 등의 재료인 아스파탐이 세계 보건기구인 WHO에 의하여 2군 발암물질로 분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스파탐을 재료로 사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에는 당황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은 이 아스파탐이 어떤 물질인지, 아스파탐이 들어간 제품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파탐이란?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은 1965년 미국의 한 화학자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냅니다. 아스파탐은 백색의 밀가루 같은 결정성 분말 형태를 띠며, 아미노산의 일종이기 때문에 160도 이상의 열을 가하면 분해되어 단맛을 잃게 됩니다. 아스파탐을 발견한 제임스 슐래터는 위궤양 치료에 필요한 약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물질을 합성하던 중 손에 침을 묻혀 책을 넘기다가 손에 단맛이 나서 발견하게 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설정한 아스파탐의 1일 권고 섭취량은 50mg/kg 이하인데, 이를 제로탄산 음료의 양으로 환산하여 계산하면, 음료에 따라 12~36캔을 마셔야 섭취 가능한 양입니다.  

 

최근에는 아스파탐이 제로 칼로리 열풍으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곧 발암물질 중 제 2B군으로 분류될 예정입니다. 이 2B군 카테고리는 인체에 미치는 실험자료가 부족하고, 동물 실험자료 또한 부족한 경우를 말합니다. 2B군에는 김치와 피클을 포함한 아시아식 염장 채소류와 코코넛 오일로 만든 화합물인 코카마이드 DEA(Cocamide DEA) 등이 포함되어 있고, 1990년부터 2016년까지는 커피도 포함 대상이었음을 감안할 때, 아스파탐이 위험하다고 단정짓는 것은 다소 섣부른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스파탐이 들어간 제품들

■ 인공감미료(sweet)

미국에서는 Sweet 라는 이름이 붙으면 아스파탐의 한 계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로 호텔이나 카페에서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 펩시 제로슈거 콜라

출처: 한국펩시 홈페이지

 

펩시콜라 원액을 본사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펩시 제로 슈거' 와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에 아스파탐이 소량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원액을 공급받고 있는 만큼 아스파탐을 다른 인공감미료로 대체할지 본사와 협의 중이라고 합니다. 

 

 

■ 장수 막걸리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술인 막걸리를 제조할 때 단맛을 내기 위해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아스파탐은 장수 막걸리의 '달빛 유자 막걸리'를 제외하고 모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서울 탁주 홈페이지

■ 국순당&지평 막걸리

출처: 왼=국순당/오=지평막걸리 홈페이지

장수 막걸리 외에도 대표적인 막걸리 제조업체인 국순당과 지평 막걸리에도 아스파탐이 함유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순당의 제품 중에도 인공감미료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은 그 부분을 강조하여 마케팅하고 있으니, 확인 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평막걸리는 주력 상품인 지평 막걸리에 아스파탐이 들어 있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보건기구에서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정식으로 지정한 이후 우리나라 식약처도 대처방안이 마련되기 때문에, 막걸리 업계 또한 식약처의 정확한 지침이 내려진 후 아스파탐의 대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