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글로리 Part.1 간단소개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더 글로리>는 총 16부작 드라마입니다.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앞부분인 파트 1은 2022년 12월 30일에, 뒷부분인 파트 2는 2023년 3월 13일에 공개되었습니다.
<태양의 후예>에서 김은숙 작가의 히로인이었던 송혜교가 주인공인 문동은 역을, 그녀를 괴롭혔던 박연진역에는 임지연이 열연했습니다. 이 외에도 극 중 문동은의 조력자인 주여정역엔 이도현이, 동은의 하수인인 강현남역은 염혜란이 맡았습니다. 박연진의 남편인 하도영역엔 정성일이 캐스팅되었으며, 연진의 친구들 역에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등이 등장합니다.
<더 글로리>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하나 같이 극 중에서 긴밀하게 맞물려서 제각각의 역할을 해 냅니다. 그것이 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더 글로리 Part. 1 줄거리(결말포함)
고교 시절 동은(송혜교)은 연진(임지연)과 그녀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연진의 무리들은 폭행을 비롯하여 몸을 고데기로 지지는 등의 악랄한 행동을 하고 동은은 이 피해사실을 선생님께 이 사실을 알립니다. 하지만, 자신의 평가가 깎이는 데에만 신경을 쓰는 담임은 오히려 동은에게 폭력을 가합니다.
결국 동은의 학폭 사건은 엄청난 재력의 소유자인 그들의 부모님들의 돈으로 무마되고, 오히려 피해자인 동은이 자퇴를 해야 하는 처지에 놓입니다. 가해자들의 돈을 받고 합의한 동은의 엄마는 동은의 보호자 역할을 하지 못하는 부모였습니다. 아무도 곁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 동은은 마지막으로 연진의 무리를 찾아가 '이제부터 내 꿈은 너야'라고 선언하고 자퇴합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동은은 홀로 건물청소, 공장 등등 전전하며 돈을 벌고, 그 돈으로 교대를 가서 선생님이 됩니다. 그리고 연진에 대한 복수를 위해 매일 한걸음 한걸음 전진합니다. 동은은 응급실에서 우연히 만난 주여정(이도현)에게 바둑을 배우고, 그다음 연진의 딸이 있는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이사장의 정보를 캡니다. 그러다가 이사장의 가정부인 강현남(염혜란)을 만나 그녀의 사정을 듣고 자신의 일을 해 주는 대신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한편, 연진은 기상캐스터가 되고, 건설회사 사장인 하도영(정성일)과 결혼하여 이쁜 딸을 키웁니다. 그녀는 고등학교 때 무리와 여전히 어울리는데, 골프장 오너인 전재준(박성훈)과는 바람을 피우는 사이입니다. 손명오(김건우)는 전재준의 잡일을 도맡아 하는 노릇을 합니다. 큰 교회 목사의 딸인 이사라(김히어라)는 화가로 이름을 알리지만 사실을 마약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최혜정(차주영)은 그들의 재력을 부러워하며 취집을 노리는 속물 승무원이 됩니다.
동은은 연진의 딸인 예솔이가 다니는 학교의 담임을 맡게 되고, 이를 연진도 알게 됩니다. 동은이 판 짠에 제대로 들어왔다고 느끼는 연진은 여전히 동은을 무시합니다. 동은은 도영의 취미인 바둑을 이용하여 그에게 다가가면서 호감을 얻습니다. 자랑스러운 동문에 연진이 상을 받게 되고, 이 자리에 동은이 나타나 연진을 자극합니다.
예솔이의 담임으로 그녀를 관찰하던 동은은 그녀가 적록색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예솔이 도영이 아닌 재준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은근슬쩍 재준에게 이 정보를 흘리고 그로 하여금 질투심을 느끼게 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연진은 도영이 알게 될까 안절부절못합니다.
동은은 명오에게 접근하여 연진이 과거 윤소희를 살해했던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그를 자기편으로 만듭니다. 명오는 동은의 사주를 받고 윤소희에 대한 정보를 캐내어 동은에게 알려줍니다. 동은은 주여정을 만나 자신의 비참했던 과거를 털어놓고, 여정은 그녀의 복수를 응원하는 조력자가 됩니다.
동은에게 위협을 느낀 연진은 그녀를 도와주는 경찰 아저씨를 이용하여 정보를 캐냅니다. 그리고 그녀가 알게 된 동은의 집주소는 바로 자신의 집이 훤히 보이는 곳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합니다. 연진은 열쇠 수리공을 매수하여 동은의 집 문을 열고 그녀의 집에 붙어있는 수많은 그녀의 사진들을 보게 됩니다. 때마침 연진의 남편 도영이 동은의 집에 들어오면서 Part 1이 마무리됩니다.
더 글로리 Part 1 총평
<더 글로리 >를 어느 날 우연히 보았지만 중간에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와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재미있는 대사들은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주었습니다. 순식간에 8화를 지나 보내고, 본격적으로 복수가 시작되는 뒷부분이 너무나도 기다려졌습니다. 극 중 동은의 무표정한 표정과 목소리 톤은 수많은 패러디를 낳을 만큼 화제가 되었고, 때마침 터진 어떤 인사의 아들의 학폭 사건과 맞물려 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대본, 긴장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연기구멍이 없는 배우들까지 이 삼박자가 어우러진 <더 글로리-part.1> 은 한 번쯤은 꼭 봐야 할 드라마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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