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영화의 결말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소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동명의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018)>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원작의 일본영화는 시가 아키라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원작 영화의 여주인공은 키타가와 케이고가 맡았고, 리메이크작의 여주인공은 천우희가 맡았습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2023년 2월 17일에 공개되었습니다. 한국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3월 2일 한국 넷플릭스 영화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입니다. 현재 원작과 리메이크작품 모두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기에 원작과 리메이크작을 비교해서도 시청 가능합니다.
영화의 줄거리
불과 십몇 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어느새 우리의 삶에 필수품이 되어 버린 스마트폰을 여주인공 나미(천우희)가 잃어버리게 되면서 사건은 시작합니다. 술을 마시고 만취해 버린 나미는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고 그 스마트폰을 한 남자가 줍게 됩니다. 그는 준영(임시완)으로 곧바로 나미에게 폰을 돌려주지 않고, 자신이 근무하는 곳에 폰을 맡겨놓았다고 하며 나미를 유인합니다. 그런 후에 수리를 빙자하여 폰의 잠금번호를 나미의 스마트폰에 해킹프로그램을 심습니다. 그런 줄은 꿈에도 모른 나미는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하고 준영은 그녀의 핸드폰을 도청하고 메시지를 훔쳐보면서 그녀에 대해 파악해 나갑니다.
한편, 형사 우지만(김희원)은 야산에서 여성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물로 식물영양제 빈통이 발견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자신의 아들의 이름의 팻말이 걸려있는 자두나무를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그의 아들은 7년 전에 집을 나간 상태로, 그는 그의 아들이 이 사건과 연관이 있을까 전전긍긍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미는 자신이 하지 않은 일들 때문에 회사에 막심한 손해를 끼치게 되고, 급기야 해고당하게 됩니다. 어안이 벙벙해진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의 손님인 준영이 준 명함을 발견하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는 누군가 스파이 앱을 스마트폰에 심은 것 같다며, 주변 사람을 의심해 보라고 합니다. 때마침 나미와 같이 살게 된 초미녀(김예원)가 의심받게 되고 둘의 사이는 멀어지게 됩니다.
철저하게 혼자가 된 나미는 맨 처음 수리를 맡겼던 수리점을 찾아가게 되고 이곳에서 형사 지만과 조우하게 됩니다. 나미는 전화기를 끄고 형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현재 나미의 스마트폰을 해킹한 사람이 위험한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나미는 자신이 준영을 유인하겠다고 자처하고 지만과 동료 형사는 나미의 집 근처에 잠복합니다. 멀리서 준영을 본 지만은 그를 멈춰 세우지만, 준영은 그의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무고한 사람을 총으로 위협했다고 민원을 넣겠다고 하는 준영 앞에 그들은 무기력해지고, 그대로 준영을 놓아줍니다.
나미의 집을 찾은 지만과 동료형사는 실패의 원인을 찾고, 그녀를 그의 아버지 집에다 데려다줍니다. 아버지 집에 들어간 나미는 뭔가 모를 이상함을 감지합니다. 곧바로 숨어있던 준영이 나타나 아버지를 빌미로 그녀를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준영은 나미를 시켜 형사들이 안심하게 하는 문자를 보내게 합니다. 화장실에 감금되어 있는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나미에게 그는 스스로 결박하라고 테이프를 던져줍니다. 이렇게 두 부녀를 결박한 준영은 둘을 물이 가득 담긴 욕조에 넣고 인증 사진을 찍습니다.
이때 집안으로 형사들이 들이닥치고, 지만은 준영에게 총을 겨누어 그를 제압합니다. 지만의 아들 우준영의 이름으로 살았던 준영은 사실 준영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준영을 죽이고,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왔던 것입니다. 사실을 알게 된 지만은 이성을 잃고 준영에게 폭력을 가합니다. 욕조에서 실신상태로 있던 나미는 정신을 차리고 이 상황을 목격합니다. 분노에 찬 나미는 다른 형사의 총을 꺼내 들어 준영에게 총을 발사합니다.
결국 범인은 체포되고, 나미는 그동안 그녀가 한 것으로 받은 오해가 풀리게 됩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나미를 응원하기 위해 나미의 카페로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그녀의 모습을 촬영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일본 영화 리메이크작이지만, 여주인공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장소와 그 주체가 약간은 다르게 각색되었습니다. 영화는 형사인 지만이 자신의 자식과 결부된 일이라고 생각하여 살인사건을 개인적으로 수사한다는 설정과 다소 뻔한 결말이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천우희 배우와 임시완 배우의 열연 덕에 큰 무리 없이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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