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싱거운 맥주를 보완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당들은 소맥을 만들어 냈으며, 지금은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혼합주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한국의 주당들은 보다 맛있는 술을 마시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게 됩니다. 얼마 전 나영석 PD의 나불나불에서 선보인 <연맥>이 인기라고 해서 저도 한 번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연맥 비율, 연맥 맛, 그리고 연맥 고량주에 대해 샅샅이 살펴보겠습니다.
연맥이란
연맥(연태고량주+맥주)
연맥은 연태 고량주와 맥주를 혼합한 믹스주(酒)를 말합니다. 기본 재료는 연태고량주와 맥주인데, 나영석의 나불나불에서는 맥주를 칭따오를 사용했습니다. 칭따오 대신에 다른 맥주를 사용해도 상관은 없다고 합니다.
■연태고량주
코스트코에서 연태고량주 250ml 두 개 들이 세트가 14,590원입니다. 코스트코 회원 지인 찬스를 이용해서 구해왔습니다. 중국어로는 연태구냥이라고 발음하나 봅니다. 도수는 34.2% 소주보다도 훨씬 강합니다. 연태고량주 자체의 향은 뚜껑을 뜯지 않아도 향이 날 만큼 강력합니다. 소주잔에 한 번 따라보니 배의 향이 집안 곳곳에 퍼집니다.
연태고량주는 도수는 높지만, 다음날 숙취가 없는 깔끔한 술입니다. 안주로는 탕수육, 깐풍기 등 기름진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술입니다.
연맥 준비물
연맥 제조를 위한 준비물은 연태 고량주와 칭따오(맥주), 그리고 비율을 위해 대략적으로 계량이 가능한 소주잔(필수조건이 아님), 맥주잔입니다.
연맥 비율과 맛
■1차 시도( 연태고량주: 맥주=1:8)
연태고량주 40ml 정도를 넣고 나머지는 맥주(430ml 짜리)로 채웠습니다. 대략 비율로 따지면 1:8 정도인 듯합니다. 향을 먼저 음미해 보니 진짜 은은한 파인애플 향이 납니다. 워낙 연태고량주 자체의 향이 강해서 그런 듯합니다. 한 모금을 마셔보니 연태 고량주의 알코올 기운이 확 올라옵니다. 부담 없이 마시기에는 좀 쎄다는 느낌이 듭니다.
■2차 시도( 연태고량주: 맥주=1:12 이상)
다음 시도에서는 연태고량주의 양을 절반 20ml로 줄이고 나머지는 맥주로 채웠습니다. 그러니 향이 좀 더 은은해지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도수가 되었습니다. 연맥 황금 비율은 소맥을 만들 때보다 소주의 양보다 연태 고량주의 양을 좀 더 적게 넣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맥 제조 시 사용하는 맥주 종류
연맥 제조 시에 사용하는 맥주 자체의 향이 강할 경우, 연태고량주의 고유의 향이 묻힐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라거 계열의 맥주를 사용하면 연태고량주 향이 사라지지 않고 맛있는 연맥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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