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결말

※ 이 글에는 영화의 결말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 다음영화

1. 영화 소개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2015년 작으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키키 키린' 입니다. 이 영화는 도라야끼를 만드는 남자가 어느 할머니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로, 그가 도쿠에를 만나 느끼고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참고로, 도라에몽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이 도라야끼입니다.

2. 영화의 줄거리

거액의 빚을 지고 생계를 위해 동네에서 도리야끼를 만들어 파는 센타로(나가세 마사토시 분)는 가게의 점장입니다. 늘 무표정을 한 그는 그의 가게의 매일 찾아오는 중학생 소녀 와카나에게는 망친 도라야기를 주는 가슴 따뜻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가게에 한 할머니가 찾아옵니다. 그녀의 이름은 도쿠에(키키 키린 분).

 

 

그녀는 일반 아르바이트 시급의 절반만 받고서라도 일하고 싶다고 하지만, 나이 든 할머니를 고용하는데 부담을 느낀 센타로는 이를 거절하고 자신이 만든 도라야끼를 먹어보라고 줍니다. 이튿날 다시 찾아온 도쿠에는 자신은 50년간 팥소를 만들어 왔다며 직접 만든 팥소를 내밀고 사라집니다. 그녀가 만든 팥소의 맛을 본 센타로는 도쿠에를 아르바이트 생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합니다. 일을 시작하기로 한 도쿠에는 시판용 팥소를 사용하던 센타로에게 도라야끼의 생명은 팥소라며, 팥소는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다음날 새벽에 출근한 도쿠에는 센타로에게 팥소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팥소를 만들면서 팥에다가 계속 말을 거는 도쿠에. 이런 도쿠에가 특이하다고 생각한 센타로는 그녀의 팥소로 만든 도라야끼를 먹고 이제야 제대로 된 도라야끼를 만났다고 고백합니다. 그의 새로운 도라야끼를 맛본 여중생 손님들은 단팥의 존재감이 엄청나다고 극찬하고, 도라야끼를 사 가던 다른 손님들도 팥이 달라진 것을 눈치채고 감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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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센타로의 도라야낀 입소문 덕분에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도라야끼 장사가 잘 된다는 소식을 들은 가게 사장의 와이프는 가게로 찾아옵니다. 새로 채용한 도쿠에가 한센병 환자라며, 그녀가 머무는 곳이 나병 환자를 위한 요양소라고 말합니다. 사장 와이프는 나병의 공포심을 자극하며 그녀를 해고하라고 강요합니다. 센타로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부탁합니다. 졸지에 도쿠에를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센타로는 좌절하고 결근하고 맙니다. 그를 대신해서 도쿠에는 혼자 팥소를 준비해서 가게를 엽니다. 아침부터 밀려드는 손님으로 도쿠에는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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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출근한 센타로는 그녀를 해고하는 대신 팥소 만드는 일과 판매하는 일 둘 다 도와 달라고 합니다. 와카나는 도쿠에의 손가락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도서관에서 그녀의 병에 대해 찾아봅니다. 갑자기 줄어든 손님에 의문을 가지던 도쿠에는 자기 때문이라고 눈치를 채고 가게를 그만두고 센타로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아무잘못도 하지 않고 살아가도 타인을 이해하지 않는 세상에 짓밟힐 때가 있다고 말해줍니다.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라는 격려가 담긴 편지였습니다.

 

 

3. 영화의 결말

센타로는 도쿠에의 병을 말한 와카나 때문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도쿠에를 지키지 못했던 자신을 책망합니다. 와카나는 할머니를 만나러 함께 가자고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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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나는 자신이 기르던 카나리아 마비를 도쿠에에게 선물합니다. 그리고 그 둘은 도쿠에의 친구 요시코를 소개받습니다. 요시코가 만든 양과자를 대접받은 두 사람은 그 맛에 탄복합니다. 도쿠에는 센타로에게 소금 도라야끼에 도전해 보라며 신메뉴의 아이디어를 주며, 그동안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고맙다고 전합니다. 이런 그녀의 말에 센타로는 울먹이고, 그의 과거를 떠올립니다.

 

그는 전에 일하던 이자까야에서 한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그 사람이 장애를 얻게 되면서 빚을 지고 감옥에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출소 전 돌아가시어 신타로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무표정의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도쿠에가 준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카나와 신제품 개발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도중 가게 사장의 와이프가 갑자기 찾아와 가게 리모델링 계획을 말해줍니다. 센타로는 괴로워하며 와카나와 다시 도쿠에를 찾아가는데, 이미 도쿠에는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출처: 다음영

도쿠에는 그 둘에게 테이프로 유언을 남겼고, 그 둘은 도쿠에의 뜻에 따라 다시 힘을 내어 세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도쿠에와 센타로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영화 <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