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영화의 결말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탑건 매버릭 소개
믿고 보는 톰형이 36년 만의 탑건 속편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탑건 매버릭은 과거의 탑건 그리고 30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과거 냉전 시대는 끝나고 현대 과학의 발달은 무인기 개발을 촉진시켰습니다. 이제 전투기 조종의 의미는 점점 퇴색되어 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버릭은 누구보다도 비행시간이 길었지만, 현역 파일럿으로 활동하기 위해 진급도 거부하며 파일럿 테스트에 참여합니다. 그는 케인 제독이 중단시킨 초음속 비행기 실험을 무리하게 진행하다가 징계를 받게 됩니다. 그의 옛 동료 아이스맨은 그의 사정을 이해하면서 그를 군사재판에 보내는 대신 교관으로 보냅니다.
학교에 도착한 매버릭은 옛 친구 구스와의 일을 떠올리고 괴로워하고, 중장에게 미션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까운 미션을 매버릭은 거절합니다. 그리고 옛 애인이 운영하던 바에 갔다가 훈련 후보생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 중 옛 동료 구스의 아들 루스터도 있었습니다.
죄책감을 느낀 매버릭은 친구인 아이스 맨을 찾아가고, 그는 이제 잊을 때가 되었다며 그를 격려합니다. 매버릭은 교관 자리를 수락하고 훈련을 하던 중 훈련생이 정신을 잃는 일이 발생했지만, 매버릭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비행기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루스터는 매버릭에 대한 반감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매버릭의 든든한 아군인 아이스맨이 세상을 떠나자 중장은 매버릭을 훈련에서 배제시키려고 하지만, 매버릭이 미션을 시간 내에 훌륭하게 수행해 버립니다.
드디어 훈련을 마치고 실전에 투입됩니다. 훈련받은 대로 지대공 미사일을 피하고 원자로를 폭파하는 데 성공했지만, 타격 후 적들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루스터가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하자, 매버릭은 자신을 희생하여 루스터를 구합니다. 매버릭은 비상탈출을 하게 되고, 중장은 매버릭이 죽었다고 판단하여 다른 팀원들에게 회귀 명령을 내립니다.
육지로 착륙한 매버릭을 적들이 헬기로 공격하려는 순간 루스터가 이를 저지하면서 매버릭을 살리지만, 이 때문에 루스터도 비행기를 잃게 됩니다. 둘은 탈출할 방도를 세우다가 구석에 있는 구식 비행기를 가지고 함대까지 갈 궁리를 합니다. 이들의 비행기가 하늘을 날자 어김없이 적군의 비행기가 이들을 뒤쫓고 구형 비행기를 가지고 전투를 시작합니다. 한 대는 운 좋게 격추시켰지만, 다른 한 대의 적기로 인해 이들은 위기를 맞습니다. 이때 행맨이 나타나 이들을 지원사격해 주면서 무사히 함대로 귀환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2. 탑건 매버릭의 제작 배경
블록버스터 감독으로 유명한 제리 브룩 하이머와 탐 크루즈는 탑건의 속편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탑건> 1편을 만든 토니 스콧 감독이 2012년 사망하자 감독에 대한 애도와 속편에 대한 의무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급 물살을 타게 된 탑건의 속편은 7여 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치고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탑건 매버릭의 연출을 맡은 조셉코신스키 감독은 12살 때 탑건을 보고 영감을 받아 스탠퍼드 대학에서 항공우주산업 및 기계 공항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탑건 속편을 제작하면서 탐 크루즈에게 스토리가 감동적이면서도 최대한 실제 촬영으로 영화를 만들어 낼 것을 제안합니다.
이에 탑건 매버릭에 합류한 모든 배우들은 항공 학교에 입소해 극한의 트레이닝을 견뎌냈습니다. 좀 더 체계화된 항공 훈련과 실제 조종 모습의 촬영을 위해 톰 크루즈와 제리 부룩하이머는 미 해군과 파트너십을 맺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전투기 조종석 내부에서 촬영 가능한 카메라를 개발하여 톰 크루즈가 스턴트가 되어 비행 장면 촬영 테스트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탑건 매버릭>은 VFX에 도움을 받지 않고 인간 한계치에 도전하는 진정한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3. 명불허전 톰 크루즈
<탑건 매버릭> 영화를 보는 내내 함께 비행기를 타고 있는 것 같은 박진감이 느껴졌습니다. 3D 극장 예약을 못한 게 아쉬워질 따름이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어지러운데 얼굴이 찌그러지는 중력을 견뎌내고 촬영에 임했다는 사실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CG로 범벅된 마블 영화들을 보다가 진짜 영화를 관람한 것 같아 더 뿌듯해졌습니다. 이상으로 탑건 매버릭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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