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교회 피랍사건 실화 소재
영화 <교섭>은 2007년 7월 19일 아프가니스탄에 선교하러 입국했다가 탈레반에게 납치된 23명의 교인등을 구출하기 위한 교섭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탈레반에게 살해당하고, 21명이 구출되어 42일 만에 한국으로 송환되었습니다.
당시 선교단은 당시 아프간이 여행제한국가로 분류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3 루트를 통하여 무리하게 입국한 데다가, 협상과정에서 탈레반에게 최소 2000만 불 이상 지불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 혈세가 이들의 구출 작전에 투입된 데 따른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영화 교섭의 줄거리
◾️사건의 발단과 교섭의 시작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동하던 같은 교회 출신인 한국인 선교단 23명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교섭 전문가인 재호(황정민분)가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고, 현지에서 국정원 직원 대식(현빈)을 만납니다. 대식의 조언을 무시하고 협상에 들어간 재호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에게 뒤통수를 맞고, 협상은 결렬됩니다.
중동지역에서 많은 실전 경험을 겪었던 대식은 본인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아프가니스탄의 권력있는 부족장을 찾아가 설득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랍어에 능통한 카심은 대식과 함께 유력한 부족장을 찾아가는데 이때 재호도 이들을 찾아와 설득에 동참합니다. 이들은 납치된 이들의 목적이 선교가 아닌 봉사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지르가(부족장회의)를 통해 납치된 이들의 석방을 이끌어 냅니다.
■또 다른 결렬 그리고 인질의 사망
때마침 한국의 한 방송에서 한 패널이 이들의 목적이 선교라고 말하는 것을 부족장이 보게 되었고, 사실을 알게 된 부족장은 크게 화를 내며 포로 석방은 없던 일이 됩니다. 포기하고 돌아가는 재호와 대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인질이었던 한국인 남성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탈레반은 협상팀에게 또 다른 협상시간을 부여하며, 시간 내에 협상에 응하지 않을 시에는 또 다른 인질이 죽게 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대식의 숙소로 탈레반의 브로커가 찾아오고, 대식은 그를 협상팀으로 데리고 갑니다. 금전을 요구하는 그를 재호는 의심하고, 브로커가 인질의 목소리를 들려주자, 그가 요구하는 200만 불을 준비하여 협상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는 함정이었고, 빼앗긴 200만 불을 대식이 끝까지 추적하여 찾아옵니다.
그 사이 협상팀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그것은 바로 탈레반이었습니다. 시간제한을 어겼다며, 또 다시 인질 한 명이 희생되고 맙니다. 때마침 외교부장관이 아프가니스탄에 오게 되고, 곧이어 군사작전으로 돌입할 것을 예고합니다.
■ 새로운 국면에 돌입하는 협상
자신의 역할이 끝난 재호는 짐을 싸고 호텔을 떠나려 합니다. 때마침 대통령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재호는 협상으로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대통령은 재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를 언론에 공표합니다. 대식과 카심 그리고 재호는 목숨을 걸고 탈레반과의 협상을 위해 장소를 이동합니다. 그곳에서 카심과 대식 둘만이 협상팀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들은 탈레반의 사령관을 만납니다.
탈레반의 사령관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달라고 하지만, 재호는 그가 사령관임을 믿을 수 있게 인질을 3명 풀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에 흔쾌히 2명을 풀어주는 사령관. 하지만 이에 재호는 태도를 바꾸어 협상이 가능한 요구조건으로 바꾸어달라고 합니다.
화가 난 탈레반 사령관은 인질 중 한 명을 죽이려고 하고 때마침 미군의 공습이 시작되면서, 재호는 역으로 사령관을 압박합니다. 결국 탈레반의 요구조건이 수감된 죄수를 풀어주는 대신 인질들의 몸값으로 바뀌면서 2000만 불에 협상이 성사됩니다.
■ 드디어 성사된 협상과 풀려난 인질들
협상이 성사되고, 19명의 남은 인질들은 풀려납니다. 이 때 탈레반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한국인 한 명은 남을 것을 요구했고, 이에 대식이 기꺼이 남기로 결정합니다. 인질들과 협상팀은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한국에 도착한 재호는 뉴스를 통해 남아있던 대식도 풀려난 것을 확인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영화 교섭 총평
영화 교섭은 2007년 샘물교회 피랍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납치된 이들이 구출되기까지의 협상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 자체가 당시에 국민적인 공분을 샀던 일이라서 영화화한 것 자체에 대해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다소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황정민과 현빈 등의 호화캐스팅을 내세웠음에도 총 1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시 위험지역에서 무리하게 선교를 하려 했던 당시의 포교방식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이들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영화 <교섭>의 총평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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